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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체력에서 불리했다. 넥스트제너레이션 파이널스는 매일매일 경기를 치른다. 정현은 전날인 10일 다닐 메드베데프(65위·러시아)와 풀세트를 치렀다. 반면 루블레프는 3대0으로 보마 코리치(48위·크로아티아)를 눌렀다. 루블레프가 더욱 유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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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정현은 침착했다. 루블레프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했을 때에도 정현은 집중력을 펼쳐보였다. 특히 다섯번째 게임에서 랠리 끝에 강력한 포핸드로 루블레프의 게임을 가져왔다. 이후 정현은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했다. 자신의 게임은 확실히 지켰다. 루블레프의 범실을 유도해냈다. 이미 체력적 불리함은 작용하지 않았다. 투지와 집중력, 침착함으로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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