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민기와 김응수, 두 부자 사이의 갈등의 골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지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 방송에선 남세희(이민기 분)와 아버지(김응수 분)의 맞대면이 그려지며 부자간에 심상치 않은 사연이 있음을 예고했다.
앞서 2회 상구(박병은 분)와 세희의 대화를 통해 세희가 결혼하면 아버지가 그의 집 대출금을 갚아주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10회 두 부자의 대면에서 마침내 그 약속에 얽힌 속사정이 드러났다.
이날 홀로 제사를 준비하러 간 지호(정소민 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가에 방문한 세희는 아버지와 마주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이들 사이에 흐르는 차가운 공기와 무거운 분위기가 느껴져 두 사람의 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세희는 결혼을 했으니 약속대로 대출금을 갚아주겠다는 아버지(김응수 분)의 말을 완고하게 거절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2048년까지 매달 대출금을 갚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장기 '하우스푸어' 세희가 이런 달콤한 제안을 거부했기 때문. 더불어 그건 약속 아닌 통보라는 그의 대답에서는 아버지를 향한 원망의 감정이 묻어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12년 전, 26살이었던 세희가 아버지에 의해 집을 나오게 됐다는 사연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제가 누구 때문에 집을 샀는데요"라는 말에선 38살이 된 그가 그토록 자신만의 공간, 개인 소유의 집을 중요시하는 이유를 짐작케 했다.
과연 12년 전 이들에게는 어떤 사건이 있었을지, 지금처럼 두 사람의 사이가 멀어진 결정적인 이유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처럼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결혼과 연애, 직업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촘촘하게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호평 받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내일(월) 밤 9시 30분, 11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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