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내년시즌엔 10승투수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의 통계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12일(한국시각) 예측시스템 '뎁스 차트'(Depth Charts)를 이용해 내다본 메이저리거들의 내년시즌 예상 성적을 발표했다.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히 한국인 메이저리거들.
어깨 부상에서 돌아와 건강한 모습으로 공을 던진 류현진은 내년시즌 10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뎁스차트는 류현진이 내년에 24경기에 등판해 141이닝을 소화한다고 했다. 10승7패, 평균자책점은 3.9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면서 한국에서 최고는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엔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1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올시즌은 재기를 확인하는 자리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류현진은 올해 25경기(24경기 선발)에 등판, 126⅔이닝을 소화해 5승7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거둔 경기가 적었지만 그의 피칭은 예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후반기엔 11경기서 2승3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이 3.17로 팀내 선발 중에서 클레이튼 커쇼(2.74), 리치 힐(3.01) 다음으로 좋았다. 몸이 점점 피칭에 적응해가면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던 것.
내년시즌은 다저스와 계약한 6년의 마지막해다. 메이저리그에 남기 위해선 내년시즌 호투가 절실하다. 류현진 이후 미국 무대를 노크했던 한국의 톱클래스 선수들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류현진에게 쏠리는 기대감이 크다.
다저스 선발 중에서는 에이스인 클레이턴 커쇼가 17승8패, 평균자책점 2.75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고, 이어 알렉스 우드(10승7패, 평균자책점 3.54)와 리치 힐(10승7패, 평균자책점 3.63)이 류현진과 같은 10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올시즌 류현진과 선발 다툼을 했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9승7패에 평균자책점 3.99, 브랜던 매카시는 9승8패에 평균자책점 4.30의 예상 성적표를 받았다.
커쇼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투수가 9∼10승을 할 것으로 전망한 것. 누구를 확실하게 찍기 힘든 상황으로 결국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이들과 경쟁해 선발 자리를 차지해야한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는 내년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9리에 22홈런, 70타점, 87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홈런과 타점, 득점은 나쁘지 않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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