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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는 고요한에게 혼쭐이 났다. 고요한은 경기 초반부터 하메스를 그림자처럼 따라붙으며 압박했다. 거친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하메스의 심기를 건드렸다. 경기 초반부터 흥분하기 시작한 하메스는 전후반 90분을 뛰었지만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 전개한 프리킥 외에는 제대로 된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요한은 하메스 뿐만 아니라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수비 1선의 리더 역할까지 맡으면서 신 감독의 의도를 200% 충족시켰다. 신 감독도 엄지를 세웠다. "사실 그동안 고요한에게 FC서울 경기를 보면서 농담으로 '내가 본 K리그 선수 중 네가 제일 더럽게 볼을 찬다'고 말했다. 하메스가 몸싸움을 싫어하는 만큼 거칠게 마크하면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고 맨투맨을 지시했다. 내가 지시한 부분을 완벽하게 충족했다." 세르비아전에서 고요한은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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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무거운 마음으로 콜롬비아전을 준비했던게 사실이다. 승리로 마무리해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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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감독님이 믿음을 주시고 출전 기회도 받아 잘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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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에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어릴 때부터 골키퍼 자리만 빼고 다 뛰어본 것 같다. 내 주포지션이 어딘가 하는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큰 장점이 되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경재은 숙명이다. 동료들이 조직적으로 뛰어 나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면서 경쟁을 펼치고 싶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 비난을 받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콜롬비아전을 마친 뒤에는 여러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세르비아전 대비는.
점심식사 전 미팅시간이 있었다. 중국전 비디오를 봤다. 세르비아는 개인플레이보다 조직적으로 좋은 팀이다. 어떻게 상대와 맞설지 감독님이 지시해줄 것이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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