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대표팀의 일본전 예상 선발 중 한명인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의 컨디션이 아직은 100%가 아닌 듯하다.
박세웅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마지막 연습경기서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아보였지만 제구가 아직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다.
4-0의 리드속에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1회말 1번 정수빈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번 김태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3번 홍창기에게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4번 허정협을 삼진, 5번 김영환을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엔 하위타선을 상대로 안타를 맞지는 않았지만 볼넷을 2개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사후 7번 윤승열과 8번 장승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9번 김재현과 1번 정수빈을 빠른 공으로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점은 다행.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김태진에게좌중간 안타를 맞고, 4번 허정협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점수를 주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5번 김영환이 잘 밀어쳤지만 유격수 김하성의 정면으로 가는 타구.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4회말 수비에서 김명신으로 교체.
비록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이닝마다 주자를 2명씩 내보내면서 위기를 맞은 것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날 56개의 공을 던져 16일 열리는 일본전 등판은 쉽지 않을 듯. 17일 대만전이나 19일 결승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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