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3K 무실점.
구창모가 대표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좌완 투수 구창모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연습 경기에서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 박세웅(3이닝 무실점)에 이어 4회초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는 3이닝 동안 노히트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위가 워낙 좋고, 제구도 잡히니 타자들의 배트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헛스윙을 유도해내며 3이닝을 깔끔하게 끝낸 구창모는 대표팀 불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동열 감독도 경기 후 "구창모가 굉장히 좋았다"며 칭찬했다.
"좋은 감을 계속 이어가서 좋다"는 구창모는 "직구가 잘 들어갔다. 변화구가 좀 빠지는 게 있지만 그건 잡을 수 있다.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표팀 합류 후 첫날에는 투구할때 공 적응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하지 생각했는데 적응이 잘됐다. 준비도 잘돼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연이은 호투로 일본전 등판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무가 막중해진 것이다. 하지만 구창모는 씩씩했다. 그는 "한일전은 가위바위부도 지지 말라고 하지 않나. 어떻게든 이기려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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