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스캔들로 국제축구연맹(FIFA)을 떠난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이 이번엔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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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여자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했던 호프 솔로가 포르투갈 매체 에쿠스프레소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솔로는 "지난 2013년 1월 FIFA발롱도르 당시 수상자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르기 전 블래터 회장이 내 몸을 만졌고 옆에 앉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솔로는 블래터 회장과 여자최우수선수상 수상자 발표를 위해 나선 바 있다. 솔로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친구인 에바 웜바크에게 최고의 상이 주어지는 순간이었다"며 "그 순간을 어떻게든 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블래터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솔로의 주장을 일축했다. 하지만 부패 혐의로 미국-스위스 검찰 조사를 받았던 블래터는 성추문까지 휩싸이면서 곤혹스런 입장에 놓이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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