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을 밀고 당기는 우아함과 품격있는 곡 해석으로 유명한 해금 연주자 남미선이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남미선 김영재 류 해금산조 연주회 '사제지간(師弟之間)'을 연다.
남미선은 2007년 이후 스승인 김영재(제16호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보유자)류 해금산조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열어오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13번째이다. 스승이 걸어간 길을 따르며 전통예술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우리 음악인 산조는 반주 악기 하나와 독주 악기 하나로 연주되는 독주곡이다. 서양음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연주자 본인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곡한 곡이 스승에서 제자로 그대로 전승된다는 것이다.
남미선은 광주 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전문사를 졸업했고, 21세에 동아콩쿠르 일반부 은상, 제1회 대한민국 국악제 금상을 받으며 국악계의 차세대 전통을 잇는 해금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15살에 처음 해금을 잡았을 때 맺은 김영재 스승과의 인연을 22년째 잇고 있다. 개인 연주회를 포함해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은 '이야기가 있는 해금산조 연주회'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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