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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 크루즈 여행을 약속하고 언제나 부부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상적인 부모를 둔 현수는 자신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 부모를 자신의 인생과 분리할 생각도, 그럴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 자신이 힘들 때마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고민을 나누는 게 당연한 현수는 "자기 고통이 뭔지 정확히 알아야 자길 더 깊게 사랑하고 이해하게 되잖아"라며 정선을 더 사랑하기 위해서는 고통도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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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어 전한 "같이 살자"는 말에 벽을 치고, 유영미(이미숙)의 사정을 알고도 "다 받겠다"고 노력하는 자신을 밀어내는 정선이 야속한 현수와 시간을 달라는 정선에게 "온정선 셰프 내면을 보고 싶어"라며 준비되지 않은 속마음까지 꺼내놓기를 다그치는 현수가 버거운 정선. 살아온 환경이 달랐던 만큼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5년을 돌아 다시 만난 사랑의 깊이를 알기에 최적 온도를 찾아갈 온수커플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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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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