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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은 19일 우승팀 전북 현대와 운명의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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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위에게는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비록 플레이오프를 치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아시아지역 클럽을 상대하기 때문에 본선 진출을 낙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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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가장 믿는 구석은 역시 부상 복귀 이후 득점포를 되살리고 있는 '해결사' 조나탄이다. 그에게는 두 가지 운명이 걸려있다. 소속팀 수원의 올시즌 목표 달성 여부와 자신의 시즌 MVP(최우수선수) 달성 여부다. 조나탄의 활약에 따라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우승팀 프리미엄이 있는 이재성(전북)과의 MVP 경쟁 판도를 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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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은 현재 22골로 득점왕을 예약한 상태다. 하지만 부족한 '2%'가 있다. 강팀에 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최종전 상대 전북이 마음에 걸린다. 조나탄의 올시즌 득점 분포를 살펴보면 상대 11개팀 가운데 10개팀을 상대로 고르게 골을 뽑아냈다. 유일하게 전북과의 2차례 맞대결(부상 결장 1경기 제외)에서만 침묵했다.
공교롭게도 광주는 최하위로 챌린지 강등이 확정됐고, 인천-전남- 상주는 막판까지 승강 플레이오프(11위)를 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올시즌 약팀들이었다. 하위그룹을 상대로 기록한 득점이 총 22골 가운데 72%(16골)나 된다. 우스갯소리로 '어린아이 팔목 비틀기'를 한 셈이다.
반면 상위그룹에서는 서울, 강원(이상 2골), 제주, 울산(이상 1골) 등 총 6골에 그쳤다. 이 가운데도 2∼3위 경쟁을 했던 강팀 제주, 울산을 상대로는 각각 1골씩에 그쳤다. 무서운 득점포를 자랑하는 조나탄이지만 조직력과 전력이 좋은 팀을 상대했을 때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전북 입장에서도 조나탄을 '종이 호랑이'로 여길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최종전에서 조나탄은 강팀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그것이 곧 수원 삼성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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