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가 스즈키 이치로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일축했다.
마이클 힐 마이애미 단장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치로가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재계약을 안 하기로 한 결정은 옳다고 생각한다. 이치로는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팀 방침과 맞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일부에서 연봉을 낮춰 재계약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봤는데, 이를 부인한 것이다.
최근 데릭 지터 등 투자자 그룹에 인수된 말린스는 팀 리빌딩과 연봉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이애미 구단은 2018년 이치로와의 계약 옵션을 포기했다. 이치로의 올해 연봉은 200만달러였다. 1973년생인 이치로는 내년이면 만 45세가 된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지고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는 주로 대타로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5리(196타수 50안타), 3홈런, 20타점, 19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가고 싶어하지만, 새 팀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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