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A매치 2연전의 '언성히어로' 이근호(강원FC)는 여전히 긴장을 풀지 않았다.
이근호는 1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4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앞서 답답한 공격 전개에 그쳤던 A대표팀은 이근호의 투입을 계기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후반 막판까지 세르비아를 압박했다.
이근호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감독님이) 특별히 지시하신 부분은 없었다. 자신있게 뛰라고 하셨다"며 "상대가 압박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려고 한 모습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그는 "자신감 커진 부분이 (11월 A매치 2연전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이다. '(이렇게 하면 본선에서) 되겠다'라는 생각이 생겼다"며 "예전보다 팀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많아졌다. 수비 조직력 강화나 공격 움직임 등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이 노력 중"이라고 A대표팀의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근호는 "이제 시작이다. 두 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며 "이런 분위기나 경기력이 동아시안컵 뿐만 아니라 본선까지 이어져야 한다. 자신감을 이어가는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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