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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발표 기준이 아닌 실제 계약 상 두 차례 연속 4년 계약을 한 선수로 홍성흔과 박한이 박용택 김태균도 있다. 홍성흔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8년말 1년 2억7900만원의 조건으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지만, 실제 4년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KBO는 다년계약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야구규약을 지키라며 1년 계약을 권고해 각 구단은 실제 4년 계약을 하고도 발표는 1년 계약 형식으로 했다. 4년 뒤인 2012년 말 홍성흔은 FA 자격을 다시 얻어 4년 31억원에 두산으로 돌아왔다. 마찬가지로 박한이도 2009년 말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6억5000만원에 1년 계약을 한 것으로 발표하고 실제로는 4년간 같은 조건을 유지한 뒤 2013년 말 4년 28억원에 삼성과 재계약했다. 박용택은 2010년 말 원소속팀 LG와 '3+1'년간 34억원에 계약했고, 4년 뒤인 2014년 말 4년 50억원에 LG에 잔류했다. 김태균의 경우 일본서 복귀한 2011년 말 한화와 1년 15억원에 계약했지만, 실제로는 4년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 뒤인 2015년 말 다시 FA 자격을 얻은 김태균은 한화와 4년 84억원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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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롯데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다. 강민호 없는 롯데 안방은 생각할 수 없다. 4년전 4년간 75억원의 조건으로 롯데와 계약한 강민호는 이번에도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나이로 보나 기량으로 보나 향후 4년 동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강민호와 협상을 진행중인 롯데도 이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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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을 넘어선 선수들은 돈보다는 계약기간을 보장받기를 원한다. 4년간 아무 걱정없이 뛸 수 있다면 사실 금액은 어느 정도 타협을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30세를 넘긴 선수들은 금액보다는 계약기간에 무게를 둔다. 하지만 구단 쪽에서 보면 건강을 장담할 수 없는 30대 중반 선수들에게 6~7년 기간을 보장해주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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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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