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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작은 규모의 대회지만, 팀들간의 신경전만큼은 예사롭지가 않다. 특히 첫 경기가 한일전으로 배정이 되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 비장한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APBC 기자회견을 위해 미리 도쿄에 다녀갔던 선동열 감독이 "분위기가 벌써부터 뜨거운 것 같더라. 특히 일본이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한국에 진 것을 두고두고 아프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한국전에 대한 언론의 분위기나 야구 관계자들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며 열기를 체감했을 정도다. 한국 대표팀 역시 "일본전은 실력을 떠나 자존심의 문제"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전력 차이를 생각했을때 일본이 한 수 위인 것은 분명하지만, 단기전인만큼 분위기 싸움에서 압도하면 해볼만 하다는 게 선수단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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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바 감독 역시 한국전 승리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나바 감독은 공식 훈련이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합숙 훈련을 하면서 활력 넘치고 열심히 하는 팀을 만들 수 있었다. 일장기를 내걸고 싸운다는 것은 승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하며 경기에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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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장 경계해야할 것으로 한국의 마운드를 꼽았다. 이나바 감독은 "선동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으면서 한국의 투수진이 강화됐다고 생각한다. 독특한 투구 방식이나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유형이 많다.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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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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