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정신적으로 무장된 게 보였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신기성 감독이 2연승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신한은행은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혼자 37점을 몰아친 카일라 쏜튼의 활약을 앞세워 74대7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큰 점수차로 앞선 뒤, 3쿼터 무기력한 경기를 했지만 쏜튼의 3쿼터 후반, 4쿼터 초반 활약 속에 신한은행은 승리했다. 3연패 후 2연승으로 5승5패 승률 5할을 맞췄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장된 부분이 보였다. 수비에서는 곽주영, 공격에서는 쏜튼이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 공격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찬스를 만든 게 좋았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수비에서 조금 거칠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국제대회에서 몸싸움에 너무 밀리는 경향이 있기에, WKBL도 정상적인 몸싸움은 권장하는 분위기다. 감독들도 모두 공감한 부분이다. 거칠다는 것 보다는 최선을 다해 수비를 해줬다. 거친 문제는 심판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3쿼터 부진에 대해 "멤버들의 공존 문제를 많이 준비했는데,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쏜튼과 김단비가 돌파를 잘하는데 그레이가 안에 있으니 겹치는 부분이 있다. 상대 두 명의 빅맨이 안에 있는데, 우리도 안으로 들어가다보니 어려웠다.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상대 센터 박지수를 2득점으로 막은 것에 대해 "곽주영이 대표팀에서 같이 해봐 잘 막아줬다. 하고 싶은대로 하게 놔두면 막을 수 없다. 타이트하게 붙어주고 하는 등 체력을 떨어뜨리려 노력했다. 곽주영이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쏜튼에 대해 "훈련부터 흥에 겹고 좋다. 동료들 이름도 한글로 불러준다. 쏜튼이 밝게 해주니 내성적인 선수들에게도 매우 좋다.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줄 수 있는 선수다. 마지막에 발목을 조금 다쳤다. 굳이 그렇게 무리하게 안해도 되는 거였다. 이런 적극성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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