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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은 안소니와 단 둘이 만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네,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사진진이 "제가 먼저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실은…"이라고 공지원의 존재를 언급하려 하자 안소니는 말을 자른 채 "우리 '우결' 그만해요"라고 말하고, "그런데 우리 둘 문제가 아니니까, 바로 정리하지는 못할 거에요. 마음이 썩 편치는 않겠지만, 그래도 하는 동안은 열심히 해봐요"라며 신사답게 상황을 정리한 채 악수를 권했다. 마음이 불편해 내내 생각에 빠져있는 사진진에게 공지원은 실없는 농담을 하며 기분을 풀어줬지만, 선물 받은 두 그루의 행운목 중 한 쪽의 잎이 시들시들해진 것을 발견한 후 불길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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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진진의 엄마 미경(김미경)에게도 불행의 기운이 닥쳤다. 열쇠를 현관문에 제대로 꽂지 못하는 미경의 모습을 본 공지원은 사진진 몰래 함께 병원에 가자고 말하고, 검진 결과 녹내장이 시신경 중심까지 진행돼 시력을 완전히 잃을 위기에 처한 것. 짐짓 괜찮은 척 했던 미경은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다, 상대방의 대답 없는 목소리에 "호성아"라면서 집을 나간 사진진의 언니 이름을 불렀다. "겨울이라 기관지 때문에 고생하지, 우리 딸 도라지 꼭 다려 먹고, 찬 거 먹지 말고"라고 얘기하는 사이 전화가 끊어지자, 미경은 한참이나 수화기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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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잘 안 보인다는 엄마를 타박하고, 설거지를 깨끗하게 못 한다고 신경질을 냈던 사진진이 사실을 알게 되기 직전의 상황에서 엔딩이 이루어진 상황.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이자 한 가정의 자랑스러운 딸로서 사회적으로도, 개인으로도 모두 위기에 처한 사진진이 어떤 결과를 받아들이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게 됐다. 이날 방송된 '20세기 소년소녀'는 사진진의 열애 보도와 아직 끝나지 않은 '우결' 촬영의 향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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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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