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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회장은 1993년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에 오른 뒤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를 성사시키면서 한국 축구를 발전시켰다. 또한 FIFA 부회장직을 맡으며 아시아 축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09년부터 추문이 끊이지 않았던 제프 블래터 전 FIFA회장에게 날을 세웠다. 하지만 2011년 블래터와 손을 잡은 중동 국가들의 견제로 FIFA 부회장 6선에 실패하면서 국제 축구계에서의 영향력이 위축됐고, FIFA 징계로 회장 선거 도전의 길도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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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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