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축구협회가 경질된 지암피에로 벤투라 감독 후임으로 카를로 안텔로티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58)과 교감을 나눈 사실이 알려졌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TV방송사 '프리미엄 스포르트'는 카를로 타베키오 이탈리아축구협회장이 벤투라 감독 경질이 확정된 뒤 안첼로티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타베키오 회장은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자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을 경질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접촉해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4일 큰 충격에 휩싸였다. 스웨덴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탈리아는 1, 2차전 합계 0대1로 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반전을 위해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벤투라 감독에게 잔여 연봉 10억원을 지급하고 경질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지난 8월 벤투라 감독과 2020년까지 재계약을 한 상태였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발빠르게 새 사령탑을 물색했다. 레이더에 걸린 1순위는 안첼로티 감독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초반 뮌헨에서 경질된 뒤 어떤 팀도 맡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유로2020을 대비해 빠른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지도자다. AC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끌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세 차례 맛보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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