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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을 위해서라도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한다. 챌린지로 강등된 지 2시즌 째인 부산은 올해 지상 과제를 클래식으로의 복귀로 잡았다. 작년 준PO에서 강원FC에 패했던 아픔을 털어내겠다고 팬들에게 굳게 다짐한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올시즌 부산은 줄곧 선두를 위협하는 2위를 수성하며 이전보다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여왔다. 축구 경영 전문가 최만희 대표이사를 영입하고 홈 경기장을 구덕운동장으로 전격 이전하는가 하면 구단의 지원을 확대하는 등 도전적인 행보를 걸어온 것도 클래식을 향했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들은 "클래식 복귀에 목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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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상대전적에서 아산에 우세였던 부산은 과거는 잊었다. 백지상태에서 다시 준비한다는 자세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비겨도 승강PO에 진출할 수 있는 정규리그 2위의 어드벤티지도 의식하지 않겠다고 했다. 신태용호 차출을 마치고 복귀한 이정협과 9골로 어깨를 나란히 한 고경민의 창끝을 앞세워 특유의 전방 압박 축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은 올시즌 최고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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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은 성남FC와의 준PO에서 매우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 일방적인 경기 주도권에 이은 짜릿한 1대0 승리. 올해 정규리그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성남을 안방에서 맘먹은 대로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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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은 기본 공수 전력에서 부산에 약간씩 밀린다. 또 올해 정규리그 4차례 맞대결에서도 2무2패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송선호 아산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단판승부다. 정규리그 때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아산은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크게 밀렸던 성남을 중요한 경기에서 잡은 것 처럼 이번엔 부산을 깨트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선호 감독은 성남전에서 정성민-이재안 투톱으로 공격에서 재미를 봤다. 한의권을 아껴뒀다. 아산은 오래전부터 부산과의 PO를 가상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송 감독은 이번에도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할 걸 그라운드에서 훌륭하게 펼쳐보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적지에서의 한판이지만 아산이 밀릴 건 전혀 없다.
최만식 기자(부산 담당) 노주환 기자(아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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