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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은숙(김미경)은 집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진주와 반도를 목격했다. 은숙은 반도를 집안으로 불러들였고, 저녁을 챙겨줬다. 집안에 들어온 반도는 은숙을 지그시 바라봤다. 과거 진주네 집에 처음 인사 왔을 때를 회상하던 반도는 한결같이 자신을 따뜻하게 챙겨주는 은숙을 보면서 먹먹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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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는 진주에게 반도는 "웃게 해주고 싶었다. 너랑 장모님한테 너무 미안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울게 하고 싶지 않았다. 웃게 해주고 싶었다. 그냥 웃게"라고 털어놨다. 반도의 뒤늦은 고백에 진주는 "이런 얘길 우린 참 빨리도 한다"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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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도서관에서 타임 슬립과 관련된 책을 찾았다. 진주가 찾는 책을 대여했던 반도는 책을 반납하기 위해 도서관에 왔다. 도서관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다른 커플을 피하다가 단둘이 있게 됐다. 그 순간 반도는 진주의 손에 반짓자국을 발견했고, 반지를 찾아다녔다. 2017년으로 돌아갈 방법을 알아낸 반도는 진주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진주가 엄마와 행복한 순간을 보내는 모습에 차마 다가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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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 서있던 진주는 공을 주우러 간 꼬마를 구하기 위해 달려 나갔다. 차를 피하지 못하는 진주를 본 반도는 거침없이 달려가 진주를 밀어냈고, 자신이 대신 사고를 당했다. 이에 진주는 "여보 일어나"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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