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리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또 다시 'DVD'가 등장했다. 인종차별적 구호혔다. 잉글랜드 축구 그리고 아스널이 부끄러워해야할 순간이었다.
아스널과 토트넘의 경기가 열린 18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 아스널이 2-0으로 앞서있던 후반 29분 경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준비시켰다. 손흥민이 경기장에 나갔다. 관중석에서 'DVD'라는 단어가 나왔다.
DVD는 인종차별 단어다. 영국에서 아시아인을 낮춰부를 때 나온다. 아시아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복사된 영화 DVD를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나온다. 이미 손흥민은 몇차례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됐다.
3월 12일 밀월을 상대한 FA컵 8강 원정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러자 밀월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DVD'라고 외쳤다.또 최근에는 한 웨스트햄팬이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는 손흥민을 향해 'DVD 복사본을 팔지 않냐'는 조롱을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 팬들마저도 손흥민을 향해 DVD를 외쳤다. 후반 36분 손흥민이 볼을 잡자 DVD가 여러차례 나왔다. 손흥민은 그런 조롱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경기를 펼쳤다. 두어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하기도 했다.
이날 토트넘은 0대2로 졌다. 아스널은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인종차별적 구호로 그 의미가 퇴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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