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막내 황대헌(18·부흥고)이 '올림픽 최종 리허설'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1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6초36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황대헌은 왼팔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또 하나의 메달을 챙겼다.
이날 파이널 A의 4명의 선수 중 세 번째 자리에서 출발한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는 전략을 폈다. 5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황대헌은 중국의 렌 지웨이에게 선두를 빼앗겼다.
1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로 올라서는 듯 했던 황대헌은 유리 콘포르톨라(이탈리아)에게 선두를 내주고 마지막 추월을 노렸다. 그러나 추월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쇼트트랙은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 결과에 따라 종목별(500m, 1000m, 1500m) 출전권을 배분한다.
4차례 월드컵 가운데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따져서 500m, 1000m는 월드컵 랭킹 32위까지, 1500m는 36위까지 출전권을 준다. 국가별로는 최대 3명까지다.
한국은 전 종목 3장 획득을 사실상 확정했다.
목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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