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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25분전 찾은 'K리그 챔피언' 전북의 라커룸은 평온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선수들이 A매치 기간 일주일 휴가를 다녀왔다. 사흘 훈련했는데 우승 후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경기력이 괜찮다라"고 했다.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나는 에두와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 투톱을 내세웠다. 올시즌 전북은 '투톱'으로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안방 최종전, 최 감독은 '베테랑 듀오'를 선발로 기용했다. 올시즌 70골-70도움, 200호골 대기록을 달성하고 이날까지 9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9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 마지막 미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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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1분, 이동국의 결승골까지 터졌다. 베테랑다운 위치선정이 빛났다. 최철순이 문전으로 쏘아올린 크로스를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10호골을 쏘아올렸다. 2009시즌 21골, 2010시즌 13골, 2011시즌 16골, 2012시즌 26골, 2013시즌 13골, 2014시즌 13골, 2015시즌 13골, 2016시즌 12골에 이어 기어이 10골을 채웠다. 9월17일 포항전 전반 41초만에 70골-70도움 기록을 쓰고, 지난달 29일 제주전에서 200호골을 쏘아올리며 전북 우승을 확정짓더니, 시즌 최종전에서 또다시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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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4위 울산이 강원에 이기고 있는 상황, 이대로 수원이 지면 3위는 물건너간다. 1-2로 밀리고 있는 수원은 다급해졌다. 후반 18분 조나탄과 최보경이 문전에서 충돌했다. 최보경이 쓰러지자 마음 급한 조나탄이 최보경을 강제로 일으키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VAR이 작동된 후 김희곤 주심이 옐로카드를 빼들었다.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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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2015년11월29일 2대1 승리 이후 2년만에 전북전 승리와 함께 3위를 지켜냈다. 울산이 강원을 2대1로 이겼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수원이 간절한 ACL 티켓을 획득하고 활짝 웃었다. 서정원 감독은 "ACL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우리 자력으로 당당하게 따내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었다.올해 한번도 못이긴 전북을 상대로 자존심을 찾아보자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맞아떨어진 것같다. 후반 산토스가 너무나 잘해줬다. 오늘 느낌이 좋았다. 오늘은 꼭 전북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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