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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다구치는 1m71로 크지 않은 신장에서 나오는 140㎞ 중반대의 공을 스트라이크존 이리저리 꽂아넣으며 한국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만들었다. 슬라이더를 비롯해 다양한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에 걸치게 만들며 실투 없는 칼 같은 제구로 한국 타선을 요리했다. 108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74개로 볼배합까지 이상적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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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우완 정통파 야부타 카즈키를 3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시키며 공략에 성공했던 한국 타자들은 이날 다구치에게는 완전히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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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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