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영규가 20년만에 다시 시트콤을 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박영규는 20일 조선일보 씨스퀘어 빌딩1층 라온홀에서 열린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연출 김정식, 극본 이영철) 기자간담회에서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 2013년에 하나 있던 아들을 잃었다. 미국에서 22살 짜리 아들을 잃었다. 22살이면 많은 추억과 정을 아버지한테 줬던 아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추억이 날 힘들게 했다. 그래서 7년동안 방송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순풍산부인과'를 590회 3년 가까이 했더라. 그런 것이 마음 속에 있었다. 다른 시트콤 제의도 받았는데 자신이 없었다. 그런 작가와 감독과 배우가 잘 해낼 수 있는 신뢰와 믿음이 없기도 했고 마음 속 아픔도 있었다"며 "그러다 아픈 상처가 가라앉고 연기를 쭉 했다. 시트콤과 전혀 상관없는 회장부터 '정도전' 악역까지 했다. 그런데 본능적으로 제가 가진 코미디 기질이나 감성이 있다. 예전에 아들이 저에게 친구들이 너의 아버지가 '순풍산부인과' 박영규라는 걸 알고 자랑스러워 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 말도 떠올랐다. 그러다가 이번에 김병욱 감독을 다시 시트콤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해마다 8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불황의 끝자락에 어느 몰락한 가장의 '사돈집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를 그린 시트콤이다.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황우슬혜, 엄현경, 이현진, 장도연, 줄리안 등이 출연한다. '하이킥' 시리즈를 연출한 김병욱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12월 4일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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