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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은 "대만전이 시범경기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담담하게 얘기를 시작했다. 한국시리즈 때도 별로 긴장하지 않았다는 임기영 특유의 담대함이 느껴졌다. "처음엔 체인지업이 잘 안떨어졌는데 갈수록공이 좋아져 7회에도 내가 나가겠다고 자청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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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은 "대만전 낮에 헥터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오늘 던지냐고 물어보고는 영어로 자기 말만 하고 끊었다"는 일화를 들려주더니 "위기때 헥터와 (양)현종이 형을 떠올렸다. 20승 투수 아닌가. 위기를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고 속으로 기도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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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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