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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서지안은 순식간에 모든 걸 잃고 인생 나락으로 떨어져 촌에 숨어 들었지만, 선우혁과 같은 친구가 남아있다는 건 그의 인생이 실패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선우혁은 자신이 길을 잃었던 시절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게 해준 서지안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었고, 진심을 다해 그를 설득했다. 무엇보다 서지안의 선택을 평가하거나 훈계하는 게 아닌, 그의 현재 상황과 심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설득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살고 싶어 죽은 척 하는 거다"라고 서지안도 미처 꺼내 보지 못했던 진심을 꼬집는 선우혁의 외침은 그래서 더 큰 설렘을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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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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