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의 황금 콤비 유연성-이용대가 다시 뭉친다.
이용대의 소속팀인 요넥스 코리아는 21일 "이용대와 유연성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 처음으로 남자복식 조를 이뤄 BWF(세계배드민턴연맹)가 주관하는 국제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용대(29)와 유연성(31·수원시청)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대표팀에서 은퇴해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용대는 대표팀 은퇴와 함께 친정팀 삼성전기를 떠나 요넥스에 새 둥지를 틀었고, 유연성은 원 소속팀 수원시청에서 실업팀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국가대표 현역 시절 남자복식 세계랭킹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최강의 콤비였다. 대표팀에서 떠났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이용대는 전국가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오르는 등 요넥스의 주축선수로서 활약 중이고 유연성은 회장기 전국배드민턴대회에서 수원시청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랬던 이들이 최근 국내 선수로 출전자격을 인정받아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7 광주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용대는 "국가대표 은퇴 후 첫 국제대회이고 연성이 형과 다시 같은 조로 함께 뛰게 돼 감회가 새롭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유연성은 "은퇴 후에도 국내와 해외 대회에 참가하며 꾸준히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다시 이용대와 한조가 돼 출전하는 만큼 최대한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대-유연성조는 29일 중국의 렌 샹유-탄 치앙조와 첫 번째 경기를 펼친다.
한편, 한국은 작년 이 대회에서 5개 전 종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유연성 등 은퇴 선수와 현역 국가대표 선수의 자존심 대결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는 인도네시아의 마르쿠스 기데온-케빈 수카물조가 보유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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