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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기운과 흐르는 정적을 뒤로 한 채 따뜻한 입맞춤을 나눈 둘. 하지만 세희가 잠깐 나간 사이, 코까지 골며 곯아떨어진 지호는 "그 황금 같은 기회에 자살골을 넣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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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생에 사랑은 한 번 뿐"이라던 일전에 세희가 한 말을 떠올린 지호는 그의 마음속에 자신이 들어갈 공간은 없을까 고민했지만, 결국 '아직 사랑이 아닐 수도 있다. 아니어도 좋다'고 할 정도로 마음 깊은 곳에 세희가 자리했음을 짐작케 했다. 그녀를 위해 정성껏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챙기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세희 역시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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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희는 지호가 받아온 명함의 이름을 본 이후 복잡한 심경이 됐고 지호는 정민의 제안에 작가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다. 그녀는 자신이 읽고 있는 책 '19호실로 가다'의 19호실처럼 완벽하게 혼자인, 자신만의 공간이 두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때가 왔다고 예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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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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