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기부 민심이 위축되고, 기부금을 악용한 이영학 사건 등 사회적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부 포비아(기부 공포증)'라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취약계층에게 신선식품을 기부하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바로고, 국민일보와 함께 11월 22일(수) 오후 2시 30분 구로구의회 앞 근린공원에서 구로구내 취약계층 150가정을 대상으로 계란 700여 판과 김치를 기부하는 신선식품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김종준 사무국장, 이성 구로구청장, 박영선 의원,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 김동욱 따뜻한마음 청소년센터장, 시민 및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기부되는 계란은 이륜물류스타트업인 바로고(대표 이태권)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했으며, 기부물품은 바로고에 소속된 라이더를 통해 각 가정에 배달된다.
대한민국의 식품 기부는 매년 겨울철, 라면과 같은 공산품과 쌀 위주로 '편하게 줄 수 있는'식품으로 한정되어 있다. 기부 민심이 위축되면서 기부금이 줄어들고, 이와 같은 형태의 기부는 더욱 고착화되고 있다.
공급자 중심의 기부문화를 탈피하고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신선식품 기부'이다. 김장철을 맞이해 '사랑의 김장'행사가 열리는 등 김치 기부 문화는 어느 정도 정착되어있으나, 신체활동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하는 신선식품 기부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이다.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신선식품 기부에 가장 적합한 식품은 바로 '계란'이다. 계란은 '완전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단백질을 비롯한 다양한 필수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데도 한 알에 200원 정도로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계란은 저렴하지만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된 완전식품이기 때문에 신선식품 기부에 제격이다."며 "올 겨울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계란 신선식품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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