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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영춘, 누굴 죽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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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블랙과 미친개가 밝힌 영춘의 범행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20년 전, 자신의 부인을 죽였고 이를 수사하던 하람의 아빠마저 죽음에 빠뜨렸기 때문. 뿐만 아니라 첸(이관훈)은 영춘이 호박싱어의 주인 클라라(차청화)를 죽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12회에서 처제(임혜진)를 죽였고 뒤쫓아 온 하람까지 칼로 찌른 영춘. 여기에 죽기 전, 그에게 이복형 한무찬의 죽음에 관해 물었다던 무강의 死전 행적은 영춘이 무찬의 죽음에도 관련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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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의 아지트 한쪽 벽에는 소망 정신 병원장, 배우 이미소, 그의 처제를 비롯한 몇 장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사진 속 인물들은 이미 그에게 살해를 당했거나, 죽이려고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로 보여 영춘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집어 든 사진의 주인공을 궁금하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영춘이 아지트에서 만들고 있던 협박 편지가 지난 6회에서 레오(김재영)가 받은 것과 동일하다며 그가 다음 타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벌이고 있다. 허공을 바라보던 영춘이 갑작스레 분노하며 마구잡이로 찌른 시체의 존재 또한 밝혀지지 않아 추가 피해자가 있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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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회에서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돈 봉투를 내미는 윤수완(이엘)에게 영춘은 "내가 어떻게 그 XX 목숨 줄을 조이는지, 두 눈 똑똑히 뜨고 지켜봐"라며 확고한 살인 타깃이 있음을 알렸다. 연쇄 살인의 이유가 결국, 한 사람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 대목으로 뚜렷한 접점이 없어 보이는 피해자들과 그가 최종적으로 노리는 인물의 정체에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영춘의 끔찍한 연쇄 살인은 원한에 의한 살인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걸까.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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