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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는 극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엄마 껌딱지'다. 지금은 엄마의 열렬한 팬이자 엄마만 따라다니는 껌딱지라지만, 장나라가 처음부터 그 자리를 지켰던 것은 아니었다. 데뷔하자마자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중화권 스타로 수년간 활동하며 집을 비우기도 일쑤. 집은 그야말로 '잠만 자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20대를 보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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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넘기 전엔 아버지들과 비슷했어요. 나는 밖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엄마는 그냥 나를 위해서, 집에서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서른을 넘으면서 엄마에게 갱년기 우울증이 찾아왔고, 가족들은 '이경옥'이라는 사람을 보는 게 아니라 엄마로만 봐왔고. 또 엄마라는 여성 자체가 집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몰랐던 시간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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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부부' 속의 모녀 관계는 '살아 계실 때 더 잘하지 못했다'는 후회로 시작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애틋함을 남겼다. 엄마인 김미경과 딸 장나라의 연기를 보며 눈물 흘린 시청자들도 이미 다수. 이에 더해 집에 있는, 혹은 이제 돌아가시고 없는 엄마를 더 생각하고 그리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호평도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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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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