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4명이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4명을 도핑(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자격 박탈했다. 4명에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과 4인승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주브코프까지 포함됐다. 주브코프는 현재 러시아 봅슬레이연맹 회장이기도 하다. 또 이번 IOC징계 대상에는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500m) 올가 파쿨리나와 알렉산더 룸얀체프, 봅슬레이 올가 스툴네바도 포함됐다.
IOC는 25일(한국시각) 이 4명의 2014년 소치올림픽 기록을 전부 무효 처리했고, 또 평생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지금까지 IOC가 러시아 동계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를 도핑 혐의로 자격 박탈한 건 총 14명이다. 앞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6명, 스켈레톤 선수 4명을 같은 혐의로 자격 정지시켰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4명을 추가로 징계했다.
러시아는 소치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 13개로 획득했다. 그러나 도핑 스캔들이 터졌고 이후 IOC가 이번 주브코프의 금 2개까지 포함 총 4개의 금메달을 박탈했다. 따라서 러시아의 소치대회 금메달은 9개로 줄었다. 노르웨이(금 11개) 보다 적어졌다.
IOC는 러시아가 자국에서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국가 주도로 조직적인 도핑 은폐 작업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검사 샘플을 바꿔치기 형태로 숨기려 했다고 보고 있다.
IOC는 다음달 5일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러시아의 2018년 평창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는 그동안 '깨끗한 올림픽'을 강조해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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