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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시점에서 미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두 가지 변수가 있다. 하나는 국내 팀으로 유턴할 것처럼 보였던 김현수의 심중, 그리고 다른 하나는 국내 구단들의 자세 변화다. 일단 김현수가 국내 복귀 못지 않게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관한 의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지난 10월19일 귀국하면서 "올 시즌은 많이 아쉽다. 내 마음으로는 메이저리그에 당연히 남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김현수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귀국 때의 인터뷰가 김현수의 솔직한 심정이다. 지금 입장도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수의 입장에서는 전력으로 부딪혔다가 실패하면 아쉬움이 없다. 하지만 김현수의 경우는 '해볼 수 있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는 아쉬움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귀국 인터뷰 때도 메이저리그 잔류에 대한 소망을 피력한 것이다. 출전 기회가 조금 더 있는 팀이라면 스플릿 계약 등을 감수하고서라도 다시 도전해본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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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러한 변수로 인해 실질적으로 FA 시장에 남은 대어는 민병헌이 유일할 가능성이 있다. 외야수 민병헌은 나이와 경력, 향후 팀 기여도 면에서 충분히 영입 가치가 있다. 원 소속팀인 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외야 자원이 필요한 몇몇 팀에서 꾸준히 관심이 있다.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FA 대어 민병헌은 과연 어느 팀의 품에 안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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