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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부터 양팀 모두 비장할 수밖에 없었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대1로 기선을 빼앗긴 부산은 2골 이상 승리 외에 답이 없었다. 이승엽 대행은 선수단 미팅에서 "길은 하나뿐이다. 1년 고생한 결실을 맺자. 떠나신 조진호 감독을 생각해서라도…"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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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다른 투지는 양팀이 다를 바 없었지만 간절함에서 부산이 앞섰던 모양이다. 부산이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며 클래식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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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의 선물행진은 멈추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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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풍년이었다?
기록의 위력도 만만찮네
상주의 이번 승리로 역대 승강PO에서도 이색적인 기록이 작성됐다. 2013년부터 시작돼 5년째를 맞은 승강PO에서 챌린지 팀이 승격에 성공하는 전통은 깨졌다. 상주는 이번에 클래식 팀 최초로 승강PO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최종까지 통과해 처음으로 클래식팀이 진출하는 기록에 성공했다. 2015년 수원FC에 밀려 '챌린지 불패'의 희생양이었던 부산은 '챌린지 불패' 전통을 살리지 못했다. 이와 함께 상주는 1차전 승리 공식의 전통을 살렸다. 승강PO 사상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마지막에 웃지 못한 적은 없게 됐다. 반면 부산은 1차전 패배한 팀이 처음으로 반전에 성공하는 꿈을 꾸었지만 눈 앞에서 좌절했다.
상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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