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출전했던 강정호가 소속팀 아길라스 시바에나스에서 방출됐다.
지난해 겨울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재판을 통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고, 미국 정부로부터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1년을 쉬었다. 강정호는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법원에 항소를 했지만 기각당했다.
내년시즌에라도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중인 강정호는 이에 대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도미니카공화국행을 택했다. 하지만 1년을 쉬며 개인 훈련만 한 강정호의 방망이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기 힘들었다.
강정호는 윈터리그에 24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1할4푼3리(84타수 12안타)에 1홈런에 그쳤다. 4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수비 감각 역시 올라오지 못했다.
최근 4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구단은 강정호의 타격감 회복을 더이상 기다리지 못했다.
귀국길에 오르는 강정호의 향후 일정은 정해진 바없다.
내년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꾸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도 강정호의 취업비자 발급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대로 비자를 받게 된다면 강정호는 미국에서 복귀절차를 밟게 된다. 예전의 모습이 나올 때까지 훈련과 경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된다.
하지만 만약 내년에도 비자를 받지 못한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피츠버그 구단으로서도 계속 강정호만을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번의 실수가 야구 스타의 인생을 바꾸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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