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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노트북을 도둑맞은 권제훈은 결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변혁, 백준(강소라 분)과의 데이트를 계획했다. 장철민(강영석 분)을 찾아간 권제훈은 약속된 시간을 유예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수사에 협조하는 대신 변혁을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야기를 엿들은 변혁은 설전무(김승욱 분)를 찾아가 BS와 관련된 일이냐고 물었다. "아버지를 상대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는 설전무의 반문에 변혁은 모든 일의 끝에 변강수(최재성 분)가 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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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상대로 끝까지 가기로 한 변혁의 결심과 내부 고발자가 되기 위해 자신을 내던진 권제훈의 희생, 두 청춘의 용기 있는 행보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모든 사람들이 변강수가 아닌 돈에 머리를 숙이고 있음을 알게 된 변혁은 비록 칼날이 가족을 향할지라도 강수그룹을 변혁하기로 결심했다. 그 결심에는 아버지의 욕심 때문에 가족의 행복이 침몰된 백준, 인생을 강수그룹에 저당 잡혀버린 권제훈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다. 잘못을 하고도 사과하지 않는 변강수, 변우성의 독선과 처절하게 반성하고 을이 승리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변혁의 반란이 선명한 대비를 이뤘다. 권제훈의 희생도 눈물겨웠다. 이미 백승기(전배수 분)의 사례를 통해 내부 고발자의 끝이 어떤지 알면서도 권제훈은 용기 있게 그 길을 택했다. 권제훈의 선택은 강수그룹에 맹목적으로 충성해온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는 결심이었다. 끝까지 친구 변혁과 백준을 지키려 홀로 그 무게를 짊어지는 권제훈의 걸음은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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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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