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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만 해도 한국 타자들이 각광을 받았다. 신호탄을 쏜 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였다. 그는 2014년 KBO에서 유격수로 40홈런-117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2년 25홈런, 2013년 22홈런을 치더니, 2014년에는 단숨에 리그 최고 타자로 올라섰다.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2015년 첫해 126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 큰 부상을 당했지만, 126경기 만으로도 임팩트는 충분했다. 타자로는 최초의 KBO 출신 빅리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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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첫해 12홈런을 쳤지만, 타율이 1할9푼1리에 그쳤다. 손목 부상까지 겹치면서 시즌을 마쳐야 했다. 김현수는 적은 기회 속에서도 타율 3할2리 6홈런 22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점차 적응하는 모습. 그러나 올 시즌 경쟁에서 밀렸고,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타율 2할3푼1리 1홈런 14타점 20득점의 초라한 성적. 김현수도 국내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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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높은 평가를 받았던 KBO리그 타자들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국내 리그에서 투수, 타자들의 면면을 살펴보아도, 당장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만한 '특급 스타'들이 보이지 않는다. 씁쓸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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