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가수들의 소극장 콘서트가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70, 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임희숙, 장계현이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릴레이 무대를 연다. 임희숙은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장계현은 7일부터 10일까지. 팬들과 가까이 호흡 할 수 있는 소극장 콘서트라 올드 팬이라면 놓칠 수 없다.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임희숙의 노래는 절절한 호소력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감싸안는다. 최고의 가창력으로 40년 가까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그녀는 1969년 데뷔곡 '그 사람 떠나고' 이후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진정 난 몰랐네', '사랑의 굴레', '생각나면 오겠지' 등 소울과 재즈로 대표되는 주옥같은 곡들을 발표해왔다.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그녀의 노래 속에는 삶과 굴곡이 흠씬 묻어난다. 가슴 밑바닥에서 끌어내는 절절함은 영혼까지 오선지에 담는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불후의 명곡으로 남은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를 비롯해 재즈와 소울, 트로트, 가스펠 등 여러 장르의 곡을 개성 강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장계현은 1977년 솔로 앨범 '나의 20년'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며 각 방송사의 가요상들을 휩쓸었다. 콧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장계현은 솔로 가수로도 나서 단독 앨범도 여러 장 발표했다. 포크송의 대표주자로 평가받는 장계현은 여심을 녹이는 목소리로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으며, 대표곡으로는 '나의 20년', '잊게 해주오', '너너너', '햇빛 쏟아지는 들판'등이 있다. 시간속의 추억 여행이 될 이번 콘서트는 장계현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와 음악으로 바쁜 일상과 삶에 지친 마음을 따뜻한 감성으로 채워줄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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