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지스가 부산 kt 소닉붐의 거센 도전을 힘겹게 따돌리고 6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매치에서 kt와 대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77-77로 맞선 4쿼터 종료 13.9초를 남기고 얻은 공격 기회에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패스를 받아 페인트존 왼쪽 외곽에서 천천히 드리블하며 기회를 엿보던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이 종료 1.8초전 수비를 달고 훌쩍 떠올라 슛을 던졌다. 높은 포물선을 그린 공은 깨끗이 림을 통과했다. 결국 이 슛으로 승부가 갈렸다. KCC의 79대77 승리다.
이날 경기는 대접전이었다. 이번 시즌 최하위로 쳐진 kt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기간인 지난 23일 안양 KGC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정통 포인트 가드 김기윤과 빅맨 김민욱을 영입했다. 팀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효과가 있는 듯 했다. kt는 3쿼터 중반 한때 10점차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뒷심이 달렸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KCC 이정현이 3쿼터에만 6점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결국 이정현은 3쿼터 종료 2초전 2점슛을 성공해 58-5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는 시소게임. 그러나 마지막 순간 kt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국 KCC가 연승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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