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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미네소타 모두 서로의 필요, 이해 조건이 맞아 떨어져 생긴 결과지만, 가장 크게 웃을 수 있는 입장은 누가 봐도 넥센이다. 박병호가 미국에 진출할때 FA(자유계약선수)가 아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진출했기 때문에 복귀 후에도 무조건 넥센으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넥센은 진출 당시 미네소타로부터 포스팅비 1285만달러(약 140억원)를 이적료 개념으로 받았고, 2시즌이 지나 다시 간판 스타를 품에 안았다. 비록 박병호에게 다음 시즌 연봉 15억원을 줘야 하지만, 최근 KBO리그 S급 선수들의 몸값을 고려하면 그리 높은 액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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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질적인 구단주인 이장석 대표가 지난 6일 징역 8년을 구형받았고, 다음달 8일 1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법정 공방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 시즌 내내 선수단을 휘몰아쳤던 추가 트레이드 소문과 심지어는 구단 매각설까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 외적인 요소들로 팀이 불안해지자 팬들의 불만도 함께 치솟았다. '넥센을 안심하고 좋아할 수 없다'는 게 팬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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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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