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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현수만 남았다. 김현수는 올해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트레이드 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지만 주로 백업 외야수였다.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러브콜을 다시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마이너리그 행을 감수해야하는 스플릿 계약에 대해선 누구보다 그 폐해를 잘 알고 있는 김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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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관계자는 28일 "김현수가 뛰어난 선수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 우리 프랜차이즈 스타로 상징성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오버페이를 하면서까지 영입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김현수가 인사차 구단을 방문했지만 협상은 없었다. 김현수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복귀를 강하게 희망한다면 이후 협상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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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상대적으로 외야자원이 풍부하다. 김재환 박건우, 두 기둥에 정진호 국해성 조수행이 있고 내년 9월이면 정수빈이 군복무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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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미국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전히 도전의지는 강하다. 하지만 2년간 미국에서 찬밥 더운밥을 먹었다. 매정하기 이를데 없는 곳이 메이저리그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현수다. 메이저리그가 붙잡는데 유턴하는 선수는 없다. 못 버티면 올 수 밖에 없다. 친정팀과의 협상만 놓고 본다면 느긋한 쪽은 오히려 두산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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