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운영 중인 백화점 영업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9일 롯데와 신세계에 따르면, 양사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신세계가 인천터미널 백화점 전체를 운영하고, 이후 롯데가 인수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2031년 3월까지 13년 남은 신관 및 주차타워에 대한 조기 인도를 조건으로, 임대차계약 만료에 따른 본관 반환을 1년간 유예한 셈이 됐다. 건물주인 롯데가 지난 19일로 만료된 신세계백화점과의 임대차계약을 1년 이상 연장해주는 대신, 신세계가 2031년 3월 만료되는 신관 및 주차타워를 13년 일찍 조기 인도하기로 한 것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백화점 전체 면적의 약 27%에 달하는 확장된 신관 부분과 주차타워 부분이 신세계 소유라는 이유로 '한지붕 두 백화점' 운영 가능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양사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롯데와 신세계는 각자의 영업손실과 임차권에 대한 평가를 제3의 회계법인에 의뢰해 진행한 뒤 서로 적절한 금전적 보상을 하기로 했다. 양사는 "고객과 협력사원, 파트너사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간 내 영업을 정상화 하자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인천종합터미널 내 백화점 영업권을 둘러싸고 양사가 5년간 벌여 온 법적 분쟁이 롯데의 최종 승리로 끝난 바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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