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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퇴근을 오매불망 기다린 이연복은, 사위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자"며 부엌으로 향했다. 사위는 "그냥 시켜 먹자"고 했지만 이연복은 "간단하고 맛있는 걸 해주겠다" 며 주방으로 나섰다. 평소 이연복은 집에서 요리를 잘 하지 않지만, 첫 강제 소환인 만큼 사위에게 간단한 요리라도 손수 해주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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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은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려다가도 사위에게 "접시는 어디 있냐", "칼은 어디 있냐"고 질문하며 자신의 집에 있는 요리 도구의 위치도 전혀 모르는 허당의 면모를 보였다. 칼을 들었을 땐 익히 봐왔던 '45년 요리의 대가'였지만, 칼을 놓는 순간부터는 사위에게 무엇이든 물어봐야 할 수 있는 엉성한 장인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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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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