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30일부터 전 점에서 '세계 4대 진미'로 꼽히는 스페인산 흑돼지 고기 '이베리코'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베리코는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 목초지에서 자란 흑돼지 품종으로 데헤사(The Dehesa)라 불리는 스페인 숲에서 도토리와 올리브를 먹고 자라 마블링이 뛰어나고,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송로버섯(트러플), 철갑상어 알(캐비어), 거위 간(푸아그라) 등과 더불어 세계 4대 진미로 통하는 음식으로 이번에 롯데마트에서 선보이는 이베리코는 삼겹살, 목심, 항정살, 갈비살 등 4종이다.
롯데마트는 이베리코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6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에게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인 7920원(300g·비회원가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베리코의 품질은 높이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1년 넘게 공을 들였다.
먼저 스페인 최대 이베리코 회사인 칼레론 라모스(Calderon Y Ramos)를 파트너사로 선정해 이 회사에서 직접 기르고 가공한 고기를 공급 받아 품질에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더불어 이베리코 본연의 맛을 국내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10번이 넘는 품질 테스트를 거쳤다.
처음에는 국내 돼지고기 시장이 냉장상품이 대부분인 점을 고려해 항공기를 이용해 냉장 출시를 고려했다. 하지만 10번이 넘는 테스트를 거쳤지만 이동하는 기간 일어나는 부패로 인해 이베리코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불가능했다. 결국 현지에서 급속 냉동시킨 후 배를 이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로 인해 원가는 낮추고 이베리코 특유의 풍미를 살릴 수 있었다. 더불어 보통 냉장육 포장에 사용하는 열성형포장 방식을 냉동육에도 적용해 이동과정에서의 선도 유지에도 더욱 힘썼다.
롯데마트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조리의 편리성도 고려해 상품을 기획했다. 1-2인 가구도 부담 없이 한 끼에 해결할 수 있도록 각 상품을 300g으로 소포장해 출시했다. 여기에 삼겹살은 1cm, 목심스테이크의 경우 1.2cm 등 부위별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크기로 손질한 상태로 판매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편리성도 더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이베리코는 수입량이 적은 관계로 100g 당 5000원이 넘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현지에서 이베리코 수출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국가별로 선호하는 부위가 다른 점을 고려해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삼겹살, 목살 등의 부위에 맞춰 상품을 기획해 100g당 3300원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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