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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가 생기기 직전, 스스로 매니저 일까지 모든 일을 해결하는 김생민의 일상은 샐러리맨 같은 반복적 일상이면서 중간 중간 '기다림'으로 가득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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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방송 하나를 끝낸 김생민은 다음 스케줄까지 빈 시간을 일명 '흘러다니면서' 기다렸다. 김생민은 "우리 동네에서 흘러다닌다는 말을 한다. 그냥 하릴없이 돌아다니다 아는 사람 만나면 인사하고 우정을 쌓거나 그래도 만날 사람이 없으면 지나가는 사람을 관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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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은 20만 km 이상을 뛴 오래된 차를 바꾸려고 단골 정비소를 찾았다. 하지만 사장님은 "정비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10년은 더 탈수 있다"고 말해 김생민 보다 더 짠돌이 면모를 엿보여 읏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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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은 비범하면서도 4차원적인 면모를 그대로 엿보였다. 이재진은 "저는 놀면서 살고 싶었는데 여동생이 결혼을 잘 해서 그 꿈이 눈앞에 펼쳐졌다"며 "조카들과 놀아주면서 놀면서 지내는게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동생과 따로 아파트에 사는데 저도 여동생 집에 살면 좋다"며 "집도 훨씬 좋고 전기세나 세금을 안내니 더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이재진은 매니저에게 갑자기 여행을 제안했다. 서울에서 부산, 전주를 들러 서울로 오는 당일치기 코스였다. 5시간 동안 운전한 매니저는 이재진이 강력 추천한 부산의 한 허름한 볶음 라면집을 찾았다. 먹는 순간 이재진이 매니저의 눈치를 봤다. 알고보니 이재진도 두번째 온 집일 뿐이고, 맛도 생각 외로 맛있지 않았던 것. 라면 맛을 본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제가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맛이었는데 왜 부산까지 갔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부산 친구와 합류한 이재진은 감천마을이 보이는 전망대를 오랜 시간 찾아 일행을 데려갔다. 하지만 오랜 시간 찾은 전망대는 앞에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경관이 잘 보이지 않았다. 매니저는 또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전주로 가기 전에 이재진은 갑자기 부산 1박을 제안했다. 매니저는 집에 가고 싶었지만 결국 캠핑카에서 하룻밤을 함께 했다.
매니저는 "형이 저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을 느꼈다"며 일상적인 멘트로만 소감을 밝혀 주위를 짠하게 했다. 전현무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고 깐족댔다.
이재진은 "영상을 보니까 제가 돌아이 같다"며 매니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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