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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남녀 할 것 없이 갱년기를 잘 이겨내려면 건강하게 잘 먹는 게 우선이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음식을 밥상에 올리거나, 악화시키는 음식을 배제하면 그만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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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음식은 '콩'이다. 갱년기에는 매끼 콩으로 만든 음식을 포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여성호르몬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 암 발생을 예방하는 데 좋다. 다만, 콩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는지 확인한 뒤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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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이 다만 콩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각기 다른 식물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령 갱년기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콩을 섭취한다면 단백질 함량이 5.8%대로 상대적으로 부족한 완두콩보다 메주콩(단백질 36%, 일명 노란 콩)이 좋다. 11월은 메주콩 햇콩이 나오는 시기여서 한창 맛이 좋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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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콩이 아무리 좋아도 이를 삶아서 한 그릇 먹기란 어렵다. 하지만, 두부는 소화흡수율이 95%로 환자식으로도 손색없다. 또, 수분 함량이 82%이기 때문에 콩보다 칼로리가 낮지만(100g에 84㎉), 두부 한 모가 400g인 것을 고려해 양을 조절해주면 된다.
반대로 갱년기 여성에게 해가 되는 대표적인 음식은 기름기가 많은 육류나 튀긴 음식 등이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면 폐경 이전보다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량이 늘어나고 혈관이 쉽게 좁아진다.
에스트로겐은 체내 유해 콜레스테롤 축적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갱년기에는 분비량이 줄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부추기는 꼴이 된다.
이미 갱년기 증상이 진행된 경우라면 식습관 관리에서만 그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도움이 된다. 갱년기도 엄연한 '질환'으로 식단만으로는 개선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미 갱년기가 진행 중인 경우 음식 조절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여겨 치료를 미룬다면 불면과 우울증, 만성피로 등 2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조진형 광동한방병원 오행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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