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승격이 가장 큰 목표다."
고종수 신임 대전 시티즌 감독이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클래식 승격이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대전의 축구붐을 보고 느꼈는데 많은 분이 다시 경기장을 찾고 그분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다"면서 "김 대표님과는 처음 프로에 올 때도 함께 했는데 감독 데뷔 자리도 같이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처음 감독 제안을 받고 좀 고민을 했는데 김호 대표님께 많은 것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락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선수로서 그렇게 유명한 선수로 기억에 남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대표 선수도 해보고 밑에까지 추락하는 선수도 돼 본 경험으로 선수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 등을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내 장점"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가 철없던 탓에 그냥 사라지는 선수가 됐다. 다른 분들에 비해 일찍 감독이 된 지금은 그때보다 많이 성숙했기 때문에 철없는 행동 같은 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전 시티즌은 지난달 24일 전격적으로 신임 사령탑에 고종수 수원 삼성 블루윙즈 코치를 선임했다.<스포츠조선 온라인 단독 보도>
고종수 신임감독은 현역시절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세를 탔던 선수이자 뛰어난 실력으로 축구천재, 앙팡테리블(무서운 아이)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이번 감독 영입은 지역 축구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가운데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고종수 감독을 선임했다.
김 호 대전 시티즌 대표는 고 감독과 수원삼성 감독 재임시절 애제자로 특별한 인연을 쌓아왔으며, 또 2007~2008년에는 대전시티즌에서 사제지간으로 재회하기도 했다.
고 감독은 1996년 수원삼성블루윙즈 입단, 1996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국가대표, 1998년 제16회 프랑스월드컵 국가대표, 2000년 제27회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 2003년 교토 퍼플상가 이적, 2006년 전남 드레곤즈 이적, 2007년 대전시티즌 이적, 2011년 매탄고(수원삼성블루윙즈 U-18) 코치, 2013년부터 수원삼성블루윙즈 코치를 지냈다.
김 대표는 "고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은 프런트에서 함께 합심한다면 대전시티즌을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김 대표는 가장 중요한 과제였던 신임 감독 인선이 마무리된 만큼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권을 고종수 감독에게 넘기고 남은 기간 동안 선수단 구성 및 전지훈련준비 등 주요 현안을 결정지으며 2018시즌 준비에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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