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걸크러쉬? 악동? 표면적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정상급 아이돌의 여린 속내가 공개됐다.
30일 방송한 tvN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는 2NE1 리더였던 씨엘의 눈물과 탑의 공백에 고민하는 태양의 고민이 전파됐다. 씨엘은 처음으로 2NE1의 해체와 관련한 속마음을 털어놨고, 태양은 빅뱅의 콘서트를 앞두고 물의로 자숙 중인 멤버 탑의 공백을 안타까워했다.
본격 미국 활동을 위해 유명 프로듀서 스쿠터 브라운을 만난 씨엘은 "2NE1은 끝인거냐"는 질문에 "해체하게 됐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씨엘은 인터뷰에서 "2NE1의 마지막곡 '안녕'은 사실 민지를 향한 곡"이라며 "10분만에 작사했다. 민지에게 주는 편지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얼마나 힘들지 알았기에. 이왕 혼자 하기로 한 것 잘해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입장에서는 힘들었다. 안타깝게 그렇게 (해체)됐다. 너무 어린 나이에 리더를 맡게 되서인지 이상한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씨엘은 "힘든지도 몰랐는데 최근에 힘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멤버들이 공연하고 무대에 서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앞으로 그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늘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너무 좋아했다. 멤버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날 방송에서 씨엘의 미모의 여동생이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씨엘 여동생 이하린은 "채린(씨엘 본명) 언니의 동생"이라면서 "홍콩에서 공부하는 대학생"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4개 국어에 능통한 그는 중국어로 인사하기도 했다.
이하린은 씨엘에 대한 질문에 "언니는 할머니와 어린이를 섞은 느낌이다. 걸크러시는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태양은 오랜만에 멤버들을 만날 생각에 들떴다. "지디와 대성을 6개월만에 본다"는 태양은 멤버들이 모여있는 연습실로 향했다. 이어 태양, 대성, 승리는 입대 이야기를 펼쳤다. 이때 태양은 "내년 쯤 입대할 것 같다"는 대성에 "어떻게 같이 가면 안되나. 날짜 맞출 수는 없나"라고 반응했다. 이에 대성은 "그러면 좋지"라고 답했다.
지디가 도착하기 전, 콘서트 레파토리 회의를 진행하던 태양은 "너무 공백이 많이 느껴지지 않게 우리가 잘 채우자"며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결국 리더 지드래곤이 도착하자 연습은 활기가 띄었다.
승리가 "우리가 솔로 두곡씩 부르면 8곡인데 그렇게 채우면 안되느냐"고 제안했지만, 태양은 "안된다고. 너무 (탑의 공백이)비어 보인다"고 타박했다.
첫 리얼 예능에 출연한 가수 오혁은 처음으로 장만한 단독주택 집으로 이삿짐을 옮기다 위기에 처했다. 세탁실에 세탁기가 안들어가고, 옷방에 옷장이 안들어갔다. 작업실에 탁자가 애매하게 뜨고, 창문에 블라인드가 안맞고, 거실에 티비장 놓을 곳이 애매했다. 오혁은 "제대로 치수를 재지 않았다"고 말하며 화면 속에서 멘붕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보여 MC 정형돈을 당황케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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