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동욱이 해결사로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9대74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디온테 버튼을 꽁꽁 묶으면서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후반에는 결정적인 득점들이 승리를 불러왔다.
특히 김동욱은 3점슛 5개를 고비때마다 꽂아넣었다. 경기 막판 아쉬운 실책도 있었지만, 김동욱이 노마크 찬스에서 3점을 터뜨려주면서 삼성이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동욱은 "DB가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고, 우리도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 좋은 흐름이었다. 초반에 10점 지고 있기는 했지만, 남은 선수들이 오늘따라 토크도 많이 하고 격려도 많이 해줘서 보기 좋았다. 오늘 어렵게 경기를 했지만 앞으로 DB를 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싶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에도 나쁘지 않았지만 최근 슛감이 좋다"는 김동욱은 "내 앞에 노마크 찬스가 많이 나다보니 자신있게 던졌는데 감이 좋아서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까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김동욱은 올 시즌 삼성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정감만 놓고 보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올 시즌이 더 두드러진다. 김동욱은 "오리온에 있을 때는 거의 모든 선수가 3점을 던지기 때문에 도와주는 역할을 자처했지만, 여기서는 빅맨 수비를 할 때도 있고 2~4번을 번갈아가며 볼 때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농구를 하면서 전 포지션을 두루두루 소화했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잠실실내=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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